"일단 결과가 중요한 만큼 승리를 한 것에 축하를 보낸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해 8강 진출 쾌거를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은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세네갈 간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의 2-0 승리가 확정되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 하프타임 때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로 그라운드에 깜짝 등장해 그동안 성원해준 축구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뒤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홍 감독은 후배 태극전사들을 지상 인터뷰를 통해 격려해줬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그는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어린 선수들이 우상으로 삼는 선수들이 직접적으로 칭찬을 해준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박지성과 이영표 등의 메시지는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가로막았던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가 헝가리를 제물 삼아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 "가나의 전력이 강하다는 부분이 입증된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지만 빨리 준비해 앞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사령탑 임기를 보장받은 그는 오는 12월19일 창원축구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는 "일단 며칠 쉬고 싶다.

그러고 나서 대학 축구 대회를 관전하는 등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