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열린 '2009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 문턱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젊은 태극전사들이 12월 한 · 일 올림픽대표 친선 경기 때 다시 뭉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12일 귀국과 함께 해산한 뒤 오는 12월1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12월 초 다시 소집된다. 이번 친선경기는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임기를 보장받은 홍 감독에게 올림픽체제로 전환하는 대표팀의 사령탑으로서 첫 시험대가 된다. U-20 월드컵 대회에서 맹활약한'작은 거인' 김민우(19 · 연세대) '왼발 달인' 김보경(20 · 홍익대) 스트라이커 박희성(19 · 고려대) 수비라인의 주축 김영권(19 · 전주대) 등은 올림픽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예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 10일 가나와의 8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