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윌리엄스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단식 2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55위.러시아)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가 전날 2회전에서 탈락한 덕에 윌리엄스는 다음 주 랭킹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올해 4월까지 세계 1위를 달리던 윌리엄스는 사피나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윔블던에서 우승했지만 계속 2위에 머물다 6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15위.러시아)도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를 2-1(6-3 6<5>-7 7-5)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토레이 팬 퍼시픽오픈(총상금 200만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샤라포바는 펑솨이(53위.중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