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세비야 라몬산체스 피스후안구장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전을 포함, 5연승을 달리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선두 FC바르셀로나(6승.승점 18)와는 승점 3점 차로 2위.
호날두는 지난 1일 치른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당한 발목 부상의 여파로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세비야 미드필더 곤살레스 나바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분 수비수 페페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1분 세비야 헤나투에게 추가 골을 내주고 나서 만회골을 뽑지 못해 한 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대어를 낚은 세비야는 5승1패가 돼 레알 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