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로나의 어트뇨트골프장(파72.7천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친 최경주는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해 매트 존스(호주), 빌 하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컵은 예정된 최종일을 하루 넘겨 치러진 연장전에서 본 테일러(미국)를 꺾은 매트 쿠차(미국)가 차지했다.

쿠차와 테일러는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에 들어간 뒤 두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5일 밤 속개된 연장에서도 여섯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이 계속됐지만 13번홀(파4)에서 테일러가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러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쿠차는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며 상금 108만달러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