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이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VfL 볼프스부르크(독일)와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박지성이 감염된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독감 바이러스로 전해졌다.

구단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전날 훈련에도 불참했고 심지어 경기 당일 벤치에 앉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파트리스 에브라도 주말에 비슷한 증상이었으나 어느 정도 회복이 됐다"고 말했다.

24일 울버햄프턴과 칼링컵 3라운드 홈경기와 27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에 모두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던 박지성은 이로써 세 경기 연속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