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이달 초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국가대표 선수단에 총 2억8천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양궁협회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녀 리커브 부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이창환(두산중공업)과 주현정(현대모비스)에게 각각 3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한 임동현(청주시청)과 곽예지(대전체고)는 각각 포상금 2천만원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농수산홈쇼핑)과 윤옥희(예천군청)는 각각 포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여자 대표팀 선수 3명도 각각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구자청 총감독 등 코칭스태프 7명도 500만원~2천500만원을 받는 등 선수단에 총 2억8천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