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임창용(33)이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3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26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1사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한 점을 내주며 시즌 26세이브를 따냈다.

지난달 19일 한신과 경기 이후 무려 38일 만에 세이브를 더했다.

임창용은 한신과 경기 이후 허리가 아파 2군에 다녀왔고 3패만 기록하며 부진했다.

임창용은 이날 첫 타자인 4번 무라타 슈이치에게 시속 127㎞짜리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위기에 몰린 임창용은 다음 타자 사에키 다카히로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바깥쪽에 꽉 차는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임창용은 요시무라 유우키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은 1.88에서 2.03으로 높아졌다.

(인천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