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강원도민 후원회 위원총회가 22일 춘천 한림성심대학 일송체육관에서 열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범도민후원회'(회장 윤세영)는 이날 오전 11시 김진선 강원지사와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 6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후원회는 현재 1천210명인 범도민회 위원을 2천18명으로 확대하고 조직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평창군 횡계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며 접은 종이학 2천18마리를 조 위원장과 김지사 등에게 전달했다.

윤 회장은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도민과 전국민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함께 모으자"면서 "국내적으로는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고 국제적으로는 스포츠 인사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에는 반드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한진그룹의 인적자원과 네트워크를 총출동시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국가 위상 제고와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에 전세계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에 죽을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도 "300만 도민의 뜨거운 정열이 있고 남들에게는 없는 두번의 실패라는 소중한 자산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지는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에 앞서 평창은 지난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