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경기를 특급 서비스를 받으며 관람하는 VIP 입장권이 국내에서 판매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의 국내 대행사인 ㈜FC 네트워크(대표 황정우)는 VIP 입장권을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은 FIFA가 기업형 고객을 겨냥해 개발한 `귀족 마케팅'의 하나.

스위트와 비즈니스 좌석의 입장권 가격은 서비스 종류에 따라 950달러(한화 115만원)부터 1만7천600만달러(2천122만원)까지 천양지차다.

스위트 티켓 입장자는 스카이박스에서 특급 호텔 수준의 식사와 하프타임 리셉션, 전담 도우미, 전용주차 공간, 프로그램북, 기념품 제공 등 서비스를 받는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를 이룬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전체 경기 또는 단일 경기용 티켓을 별도로 살 수 있다.

박정선 FC 네트워크 상무는 "남북한이 나란히 본선에 올라 축구에 관심이 많은 VIP 고객을 위해 제격"이라면서 "해당 경기 관람을 위해 왕복항공권과 현지 숙박, 투어를 포함한 맞춤형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 3471-3753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