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을 당하고 들어갔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허버트험프리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초 1사후 포수 루 마슨을 대신해 8번 타순에 들어섰다.

그동안 추신수가 주로 지켜 왔던 우익수 자리에는 이날 7번 타자 맷 라포타가 선발 출장했고 추신수는 벤치를 지켰다.

3-5로 끌려가던 9회초 라포타가 1점차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자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마슨을 대신해 추신수를 타석에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미네소타 마무리 투수 조 네이선의 슬라이더에 속아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전날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터뜨린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0.301에서 0.300으로 약간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마지막 1점을 따라붙지 못하고 4-5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