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다음 달 한국프로골프(KLPGA) 신한동해오픈에서 맞붙는다.

신한동해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10월1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제25회 대회에 출전할 최경주, 양용은 등 주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2005년 제2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출전했으며 2007년과 2008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경주의 뒤를 이어 PGA 투어에 진출한 양용은은 아시아남자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최경주와 양용은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골프팬들은 배상문(23.키움증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시카와 료(일본)가 맞붙었던 한국오픈이 끝난 지 한달여만에 다시 빅이벤트를 볼 수 있게 됐다.

PGA 투어 멤버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허석호(36)도 출전해 국내파 배상문,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김경태(23.신한은행) 등과 샷 대결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