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존재하는 것은 10년 넘게 계속한 일관된 스윙 연습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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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5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차세대 골프황제 후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24위에 오른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어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것은 12세 때부터다.

그때 스윙코치의 지도를 아직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코치와 일관된 스윙 연습을 하다 보니 샷이 안될 때는 금방 느낌이 오고 곧바로 교정할 수 있다고 매킬로이는 덧붙였다.

노승열(18.타이틀리스트), 안병훈(18)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매킬로이는 "작년에서 싱가포르에서 노승열과 함께 경기한 적이 있는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안병훈에 대해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인데 오늘은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 같다"고 위로했다.

안병훈은 "매킬로이와 같이 경기하고 싶었고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며 "특히 퍼트를 할 때 집중력을 본받을 만 했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