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선후배인 주현정(현대모비스)과 곽예지(대전체고)가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주현정은 9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자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 대회 마지막날 여자 리커브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의 나탈리아 산체스를 112-102(120점 만점), 10점 차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주현정은 이미 결승에 오른 곽예지와 이날 오후 집안 대결을 벌이게 됐다.

주현정은 1엔드 3발을 쏜 뒤에는 27-28로 한 점 뒤졌지만 2엔드에서 10점 두 발과 9점 한 발을 쏘며 56-55로 역전했다.

주현정은 3엔드에서 산체스가 6점을 쏘며 흔들리는 사이 착실히 점수를 보태 84-78로 점수를 6점 차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주현정이 결승에서 승리하면 자신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이 된다.

(울산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