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극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서 모처럼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회와 6회 삼진으로 돌아서고 4회에는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1,2루에서 대만 출신 왼손투수 니푸더로부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회심의 동점 우월 2루타를 때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안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플라시도 폴랑코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고 3-4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33번째 2루타로 74번째 타점을 수확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02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