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 참가한 여자 골프 선수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처음 실시한 약물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KLPGA는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도핑테스트를 도입한 뒤 지난달 SBS 채리티 여자오픈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약물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KLPGA는 지난달 14일 대회 1라운드가 끝나고 참가선수 120명 중 무작위로 6명을 골라 시료를 채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분석을 의뢰했다.

6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에는 외국에서 뛰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에 온 선수도 포함돼 있었다.

6명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KLPGA는 올해 시범적으로 도핑테스트를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되면 1차 위반 시 1년간 자격 정지, 2차 위반 시 2년간 자격정지 및 회원자격 박탈, 3차 위반 시에는 영구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