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남자축구 국가대표를 지낸 이용재(18)가 프랑스 프로축구 FC낭트에 입단했다고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주식회사 지쎈이 2일 밝혔다.

지쎈은 "이용재가 이날 메디컬 체크를 마치고 FC낭트와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아카데미 1년을 포함해 4년이며 외국인 선수 쿼터가 모두 채워진 현재는 아카데미 신분으로 합류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정식으로 프랑스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낭트를 연고로 하며 수용 규모 3만8천285명의 홈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2000-2001시즌 정상에 오르는 등 모두 8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명문 구단이지만 2008-2009시즌 19위에 그쳐 리그2로 강등됐다.

지쎈은 "팀내 용병 쿼터에 결원이 생기거나 팀 전술 및 현지 적응이 순조로울 경우 2010년 1월에 조기 데뷔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천안 쌍용초등학교와 천안중, 포철공고를 거친 이용재는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 유학 프로그램 5기에 선발돼 잉글랜드 왓포드에서 선진 축구를 경험했다.

15세와 17세, 20세 등 연령별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한 선수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