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안타를 쳐내며 4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2회말 유격수 앞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1사후 제레미 위버의 시속 145㎞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추신수는 1루에서 리드를 크게 잡고 있다가 위버의 견제구에 걸려 횡사하며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지고 있던 6회말에는 2루타를 쳐냈다.

위버의 시속 142㎞ 직구가 이번에도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시즌 28호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은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전날에도 2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타율은 0.293에서 0.295로 약간 올라갔다.

클리블랜드는 4회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던 선발 투수 제레미 사워스가 5회 갑자기 집중 안타를 맞아 3점을 내준 탓에 0-3으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