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캐나다 도착 '오직 연습'
국내에서 치러진 아이스쇼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15시간의 오래 비행 끝에 18일(한국시간) 오전에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했다.
국내에서 6박7일간의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훈련지인 토론토로 돌아온 터라 김연아는 19일에는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연아는 20일부터 정상훈련에 복귀해 일요일을 빼고 일주일에 엿새 동안 하루 두 차례씩 빙상 훈련을 치르고, 오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 안배에 나서기로 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영화 007 주제 음악'(쇼트프로그램)과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프리스케이팅)를 새 프로그램으로 확정, 세부 안무와 기술 연마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새 프로그램의 점프 구성을 일부 수정하고 가산점을 끌어올리려고 점프 동작 전후에 다양한 스텝과 방향전환을 포함하는 등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이런 만큼 김연아는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치러지는 그랑프리 1차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프로그램 완성도에 열중해야만 한다.
김연아 역시 출국 직전 "지난 5월 토론토로 돌아가서 처음 프로그램을 받았는데 진행이 무척 빨랐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열심히 훈련해서 몸에 많이 익었다"라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는 "남은 과제는 오직 훈련에만 집중하는 것"이라며 "그랑프리 시리즈에 맞춰 훈련 일정을 조절하고 연습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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