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겹쳐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 보였던 국내 남자골프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와 KEB인비테이셔널대회가 다른 날 열리는 것으로 조율됐다.

한국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인 코오롱은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둔 10일 "한 · 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인 외환은행이 한국골프 발전을 위해 겹쳤던 대회 일정을 양보했다"며 "외환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국오픈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은 9월10일부터,KEB인비테이셔널은 9월2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또 KEB인비테이셔널의 방송권,대회장소 섭외,중국 선수 초청 문제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일본의 스타 플레이어 이시카와 료,유럽의 떠오르는 스타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 · 캘러웨이) 등 초청 선수 명단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