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자신의 우상인 미셸 콴(29.미국)과 함께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14-15일.올림픽공원 제1체육관) 무대에서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선율에 맞춰 감동의 듀엣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7일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콴이 김연아와 이번 아이스쇼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라며 "6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월광소나타와 마이클 잭슨 추모 특별 공연, 피날레 등에서 김연아와 콴이 호흡을 맞춘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피겨를 시작할 때부터 콴을 자신의 우상으로 생각해온 터라 이번 아이스쇼 무대에서 환상의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춘 두 선수의 멋진 스파이럴 연기가 듀엣 공연의 하이라이트라는 게 IB스포츠 측 설명이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의 1부는 60인조 오케스트라가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김연아는 '죽음의 무도'를, 콴은 '카르미나 부라나'를 연기한다.

또 2부 무대는 아이스쇼의 총감독 브라이언 오셔와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윌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이 피겨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 입장권은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SR석 19만 8천원, R석 15만 4천원, S석 11만원, A석 7만 7천원, B석 4만 4천원(KB카드 예매시 20% 할인)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