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장 관중 마스크 써라"

○…앞으로 브라질 축구팬들은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고 축구를 관람하기 위해 축구장에서 마스크를 써야 할 것 같다. 상파울루주 법원은 남부 파라나주 카스카벨에서 6일(한국시간) 오후 열리는 프로축구 산토스와 쿠리티바 간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카스카벨은 브라질에서 발병한 신종플루 대부분이 보고된 지역이다.

지방 검찰은 이날 경기 순연을 원했지만 주 법원 판사는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결정했다. 관중들이 법원의 결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카스카벨시가 15만달러(1억83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클라레 저그'는 맥주잔?

○…2009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우승컵 '클라레 저그'(은 주전자)를 가지고 가장 먼저 무엇을 했을까? 우승 후 미국 애틀랜타의 집에 돌아온 싱크는 자기가 좋아하는 기네스 맥주를 부어 마셨고 그 다음 코카콜라를 부어 아들들에게 돌렸다고 AP통신이 6일(한국시간) 전했다. 그러고 나서 싱크는 자주 가는 레스토랑에서 두 차례 파티를 열어 클라레 저그에 담긴 술을 먹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물론 낯선 사람과도 함께 기쁨을 나눴다.

싱크는 "클라레 저그에 담긴 술을 마신 사람은 75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우리는 2시간 동안 클라레 저그에 담긴 술을 홀짝홀짝 마셨다"고 말했다. 2007년과 2008년 브리티시오픈을 연속 제패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클라레 저그를 부엌 찬장에 넣어두고 아침을 먹을 때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