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에서 멈췄던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하루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타점도 2개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2루수 직선타구로 아웃된데 이어 2회에는 초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4회말 다시 맞은 2사 1,2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150㎞짜리 낮은 직구를 받아쳐 투수 오른쪽을 스치고 지나가는 중전 안타를 쳐내며 2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6회말 무사 2루에서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제이미 캐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더했다.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1타점으로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타점인 66개에 5개차로 다가선 추신수는 타율도 0.291에서 0.293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아론 래피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11안타를 폭발시킨 화력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8-1로 제압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