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 왼손 투수 이혜천(30)이 열흘 만에 자책점을 내줬다.

이혜천은 3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서 3-6으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점을 주고 내려왔다.

첫 타자 히가시데 아키히로에게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이혜천은 아카마쓰 마사토를 투수 땅볼로 요리했으나 아마야 소이치로에게 우월 3루타를 맞고 점수를 줬다.

이혜천은 계속된 위기에서 구리하라 겐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스콧 매클레인을 3루 땅볼로 잡아 불을 껐다.

20일 한신과 경기에서 1점을 준 뒤 열흘 만에 자책점을 기록한 이혜천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3.38(종전 3.06)로 올랐다.

야쿠르트는 3-8로 패했고 마무리 임창용(33)은 20일 한신과 경기에서 시즌 22세이브째를 올린 뒤 열흘째 '개점휴업'했다.

한편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경기에 3-5로 뒤지던 9회 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이와세 히토키의 바깥쪽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34로 약간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