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3)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1차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임창용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올스타전 1차전에서 소속팀인 센트럴리그 올스타가 퍼시픽리그 올스타를 10-8로 이겼지만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팬이 뽑은 올스타에 뽑힌 임창용은 7-8로 뒤지던 센트럴리그 올스타가 9회 초 10-8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공수교대 후 등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하라 다쓰노리 센트럴리그 올스타 감독은 임창용에게 등판기회를 주지않고 8회부터 던진 미우라 다이스케(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경기를 마무리하게 했다.

미우라는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끝에 승리 투수가 됐으며 7-8로 뒤진 9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2006년 이후 3년 만에 MVP로 뽑혔다.

센트럴리그 올스타는 퍼시픽리그 올스타와 역대 전적에서는 69승8무74패를 기록했다.

2차전은 25일 히로시마의 마쓰다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