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윅힐스골프장(파72.7천12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에 출전한다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밝혔다.

뷰익오픈에서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는 "코스가 익숙하고 팬들도 열정적인 이 대회 출전을 기다려왔다.

다음 주에는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즈는 뷰익과 9년간 광고 및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의 경영 악화로 결별했다.

올해 2월에 열린 뷰익 인비테이셔널에는 무릎 부상이 낫지 않아 불참했던 우즈는 이번 뷰익오픈 출전으로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대회에 나가게 됐다.

뷰익오픈에 이어서는 8월6일부터 자신이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고 그다음 주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우즈는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나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456만달러) 평균 타수(68.36타)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