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본선에 진출한 5개국 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회에서는 아시아지역 3차 예선부터 참가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 일간 '닛칸스포츠'는 16일 인터넷판을 통해 "쿠알라룸푸르에서 전날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이사회 결과 2014년 월드컵 예선이 2010년 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북한, 일본, 호주,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티켓 한 장을 따내게 될 마지막 국가 등 모두 5개 팀이 시드 배정에 따라 2014년 월드컵 3차 예선부터 나서게 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3차 예선은 20개 팀이 5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 팀씩 전체 10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은 2010 남아공 대회와 마찬가지로 5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본선행 경쟁을 벌인다.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은 대회가 열리기 2년 전인 2012년 2월 시작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AFC로부터 아직 다음 월드컵 대회 예선과 관련한 공문이나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