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3)과 중간 계투 이혜천(30)이 완벽투를 선보이며 점수를 주지 않았다.

임창용은 15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3-7로 앞선 9회 초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호투했다.

첫 타자 가메이 요시유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임창용은 와키야 료타에게는 시속 156㎞짜리 강속구를 찔러 넣어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인 오다지마 마사쿠니에게는 바깥쪽 높은 직구를 던져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최고 구속은 156㎞가 나왔으며 단 12개의 공만으로 세 타자를 가볍게 제압했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0.26에서 0.25로 낮아졌다.

이에 앞서 이혜천은 12-5로 앞선 6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가운데 낮은 직구를 던져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혜천은 6회말 공격 때 대타 아오키 노리치카로 교체됐다.

이혜천은 평균자책점을 2.93(종전 3.00)으로 끌어내렸다.

야쿠르트는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터뜨리며 13-7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