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축구 공격수 이천수(28)가 알 나스르로 이적을 확정했다.

이천수의 원 소속구단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노르트는 이천수를 알 나스르로 이적시켰다"고 밝혔다. 국내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계약 파동을 일으키고 나서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떠났던 이천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알 나스르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이로써 이천수는 올해 초부터 6개월간 알 힐랄 임대 선수로 뛰었던 설기현(30 · 풀럼)과 최근 알 힐랄에 입단한 이영표(32)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3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알 나스르는 2008~2009시즌 10승4무8패를 거두며 5위를 차지한 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