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해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다.

이승엽은 6일 발표된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서 빠져 3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결장한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팀 사령탑으로 센트럴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하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내야수 후보로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와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만 선발했다.

1루수로는 팬투표로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가 뽑혔고 선수끼리 뽑은 투표에서 현재 리그 홈런 1위(23개)를 달린 주니치의 외국인 타자 토니 블랑코가 후보 1순위 자리를 꿰차 이승엽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올해 팬투표에서 구리하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던 2005년과 요미우리로 이적한 2006년 2년 연속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