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소속을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적료는 합당한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AP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를 인용해 "호날두가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합의한 금액이라면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8천만 파운드(한화 1천644억원)의 이적료를 놓고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한 반박 성격이 짙다.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려면 그에 맞는 돈을 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라는 사실에 행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내 목표는 최고의 선수로서 새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는 호날두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입단식을 할 예정이다.

지난주 카카의 입단식에 5만여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메운데 이어 호날두의 입단식에는 8만 석이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날두는 아직 배번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맨유에서 달았던 7번은 주장인 라울 곤살레스가 달고 있다.

그는 또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해서는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 등을 많이 배웠다.

조만간 맨체스터로 한 번 찾아뵐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