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11, 12호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무려 7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7개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에서 올린 개인 최다 타점이다.

추신수는 이날 맹활약 덕분에 타율도 3할대(0.301)에 복귀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15-3으로 대승을 거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또한 5일 만에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7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요시미 가즈키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국내 팬들은 해외발 홈런포 보도에 '너무 자랑스럽다' '눈물 날 정도로 뿌듯했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추신수 이외에 백차승(샌디에이고), 장원준(롯데) 선수 등을 발굴한 조성옥 동의대 야구부 감독은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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