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우스CC(파71 · 6428야드)에서 3일(한국시간)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이미파오웬스 코닝클래식 1라운드의 관심은 올 시즌 처음으로 동반 라운드에 나선 신지애(21 · 미래에셋)와 미셸 위(20 · 나이키골프)에게 쏠렸다. 두 선수는 신인왕 경쟁자답게 접전을 펼쳤으나 미셸 위가 올 시즌 최저타인 6언더파 65타를 쳐 신지애에 1타 앞섰다. 미셸 위는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신지애는 공동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인코스 10번홀부터 시작한 미셸 위는 12~14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뒤 15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고 16번홀(파4),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반면 파 행진을 펼치던 신지애는 15~18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저력을 발휘,4타를 줄였다. 아웃코스에서 미셸 위는 버디 2개를 추가한 반면 신지애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미셸 위가 드라이브 샷을 평균 270.5야드 날려 거리에서는 신지애(248야드)를 앞섰지만,페어웨이 안착률은 신지애(92.9%)가 미셸 위(78.5%)보다 한수 위였다. 그린 적중률은 나란히 83.3%.퍼트 수에서 미셸 위(27개)가 신지애(28개)에 1타 앞선 게 스코어로 연결됐다.

김송희(21)와 로라 디아스,모건 프레셀(이상 미국)이 나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송희는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쳐 7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를 달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