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6'에서 끊겼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몸 맞는 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달 20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경기부터 이어온 안타 행진도 6경기에서 끝났다.

2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0-1로 뒤진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몸 맞는 볼로 걸어나간 뒤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1-1이던 6회 2사 1,2루와 1-2로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1루에서는 각각 삼진과 2루수 뜬공에 그쳐 아쉬움을 줬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는 히로시마 마무리 나가카와 가쓰히로로부터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뽑아내 간담을 서늘케했으나 포크볼에 당했다.

요미우리는 1-2로 졌고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45(종전 0.249)로 약간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