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은 위대한 업적입니다."

거스 히딩크(63) 러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28일 연인 엘리자베스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에서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위대한 업적"이라면서 "한국 축구에서 매우 자랑스러워할 일"이라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을 지휘했던 그는 이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애쓴 대한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 축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거대한 업적을 이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은 옛 제자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도르트문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이 낳은 축구 선수 중에서 야망과 목표를 달성한 성공적인 축구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우고 나서 "그들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고 지금이라도 보고싶다"고 했다.

이어 "그 친구들을 보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은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특별한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지난 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 사령탑을 맡아 FA컵 우승을 이끌었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첼시에서 좋은 결과를 남겼다고 생각한다"면서 "얼마 안 되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에 다시 한국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사랑하는 나라에 왔다"면서 "친구들과 많은 어린이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1주일간 국내에 머물면서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인 드림필드 준공식 등에 참석하고 나서 내달 5일 또는 6일께 출국할 예정이다.

(영종도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