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27) 선수가 경기 도중 교제중인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해 화제다.

이대호는 21일 KIA타이거즈와의 사직 홈경기 중 여자친구 신혜정(26)씨에게 깜짝 청혼을 했다.

21일은 이대호의 생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 5회말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전광판 영상을 통해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1살 연하의 신혜정씨는 미모의 유치원 교사로, 지난 2001년 임수혁 돕기 일일호프 행사에 참가해 처음 만났으며 이대호와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는 등 9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3월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09시즌 출정식’에서 올시즌 종료 후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