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인 이용대(21.삼성전기)-정재성(27.국군체육부대)조가 2009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5위인 이용대-정재성 조는 21일(한국시간)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6위인 중국의 카이윤-후하이펑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를 2-0으로 가볍게 누른 이용대-정재성 조는 결승에서도 큰 접전 없이 승리를 따냈다.

첫 세트를 21-15로 뺏고 나서 두 번째 세트도 21-18로 따냈다.

하지만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28.삼성전기)조는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진-쳉보 조에 무릎을 꿇었다.

첫 세트를 17-21로 내 주고 나서 두 번째 세트에서는 21-8로 완파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16-21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