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선수(32.외야수)가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봉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친 정수근은 "야구를 다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빨리 1군에 복귀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수근 선수는 지난 2003년 롯데와 6년간 40억 6000만원에 FA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해 7월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은 뒤 계약이 무효된 바 있다.

하지만 KBO측은 지난 3일 롯데 구단의 요청에 따라 정수근 선수의 징계를 해체한 뒤 구단 복귀를 허용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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