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주장 제라드, 2013년 은퇴 시사
제라드는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13년에는 33살이 된다"면서 "그 이후에 더 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은퇴한다면 축구 인생의 시작과 끝을 오직 한 클럽에서 보내게 된다"면서 "미래에 다른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에서 태어난 제라드는 리버풀 아카데미를 거쳐 1998년부터 같은 팀에서만 12년 가까이 뛴 리버풀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제라드는 리버풀 소속으로 FA컵에서 2차례,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각각 1차례 정상에 올랐고 2004-2005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번 2008-2009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골을 넣은 제라드는 영국축구기자협회(FWA)가 주는 올해의 잉글랜드 선수로도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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