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느린 커브에 연달아 허공을 갈랐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 2개와 내야땅볼 2개로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2일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리고 전날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는 타율이 0.297에서 0.291(223타수 65안타)로 떨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1사 3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브래드 톰슨의 120㎞짜리 느린 커브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6회말 2사 1루에서도 다시 톰슨의 느린 커브를 헛쳐 두번째 삼진을 당했다.

8회말에는 2사 1,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대니스 레예스의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톰슨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히고 알버트 푸홀스에게 솔로홈런 두 방을 얻어맞아 1-3으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