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만에 투어에 돌아온 필 미켈슨(미국)과 6개월 만에 복귀한 존 데일리(미국)가 미국 PGA투어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1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느라 한 달간 투어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버디6 보기2 더블보기1) 68타를 기록했다.

단독 1위 브라이언 게이(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19위에 오른 미켈슨은 무난한 복귀전을 치른 셈이다. 미켈슨은 "아주 좋은 출발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1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올해 1월 미PGA투어로부터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 데일리는 9번홀(파4)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았으나 10~12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하며 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공동 96위로 밀려 커트 통과 여부가 불확실한 데일리는 "최근 5년 래 최악의 퍼트였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