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째 무안타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길 메시에게 헛스윙 삼진당한 데 이어 4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다시 타석에 섰지만 1루 땅볼에 머문 추신수는 8회 대수비 크리스 히메네스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3회초 수비 때 1사 3루에서 데이비드 드지저스의 타구를 뜬공으로 잡아 홈으로 송구해 쇄도하는 3루 주자 토니 페냐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타율은 0.295에서 0.290으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타선이 삼진 12개를 당하는 집단 무기력증에 빠져 0-9로 대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