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27.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미정은 7일 일본 시가현 더 컨트리클럽(파72.6천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후쿠시마 아키코(일본)를 7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전미정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우승과 개인 통산 일본 무대에서 10승째를 거둬 기쁨이 두 배가 됐다.

2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전미정은 이날 무려 7타를 더 줄이며 4월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황아름(22), 이지희(30.진로재팬), 임은아(26)에 이어 네 번째 한국 선수 우승자가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