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8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발렌시아와 맞붙는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6일 올드트래퍼드에서 발렌시아와 친선경기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며 최다 타이인 통산 1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에 0-2으로 덜미를 잡혀 대회 2연패가 좌절됐지만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발렌시아도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6차례 우승한 강팀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으나 2000년과 2001년 두 시즌 연속 준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는 스페인 정규리그에서는 6위로 밀렸다.

양팀은 지금까지 6차례 맞붙었는데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2001년 2월21일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지성(28)의 소속팀인 맨유는 7월 중순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을 도는 아시아투어에 이어 발렌시아와 친선경기를 하고 나서 정규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FA컵 우승팀 첼시와 커뮤니티실드 우승컵을 다툰다.

발렌시아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8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3위에 올랐던 간판 공격수 다비드 비야와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를 앞세워 맨유 격파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