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ㆍ외 남녀대회 풍성
6월 첫 주에는 국내외에서 굵직한 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그 가운데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 미국)의 성적표가 가장 큰 관심사다.


◆국내 대회

우즈 "US오픈 예비고사서 샷 점검해볼까"

남자는 '금호아시아나 제52회 KPGA선수권대회'가 4~7일 아시아나CC 동코스에서 치러진다. 국내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긴 이 대회는 올해부터 금호아시아나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배상문(23) 이태규(27 · 슈페리어) 강욱순(43 · 안양베네스트) 박상현(26 · 앙드레김골프) 홍창규(28) 등 올 들어 한 차례 우승한 선수들 중 처음으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나올지,아니면 3주 연속 '생애 최초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거리다. 이 코스는 길이(총 6800야드)는 짧지만 그린의 경사와 굴곡이 심해 퍼트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여자는 5~7일 일동레이크GC에서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이 열린다. 서희경(23 · 하이트)이 시즌 3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굳힐 것인지 주목된다.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유소연(19)을 비롯해 시즌 평균 타수에서는 서희경을 앞지른 안선주(22 · 이상 하이마트),지난해 신인왕 최혜용(19 · LIG) 등도 올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해외 대회

우즈 "US오픈 예비고사서 샷 점검해볼까"

우즈가 지난달 10일 끝난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미국 PGA투어에 복귀한다. 잭 니클로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토너먼트'가 그 무대로 4일 밤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GC에서 막이 오른다. 우즈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1승을 올렸다. '라이벌' 필 미켈슨이 불참함으로써 폴 케이시(영국),비제이 싱(피지),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잭 존슨(미국),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우승 경쟁 상대로 꼽힌다. 보름간 국내에 머무르다 돌아간 최경주(39 · 나이키골프)도 2007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올해 단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케빈 나(26 · 타이틀리스트)와 양용은(37 · 테일러메이드)도 나간다.

지난주 대회가 없었던 미국 LPGA투어는 4일 밤 일리노이주 팬더크릭CC에서 '스테이트팜클래식'이 열린다. '1인자' 로레나 오초아가 불참,한국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2주 전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우승한 오지영(21)을 비롯해 신지애(21 · 미래에셋) 미셸 위(20 · 나이키골프) 등이 청야니(대만),캐리 웹(호주),크리스티 커,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 강호들과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4일 열리는 'UBS재팬골프투어 챔피언십'에도 허석호(36) 김형성(29) 김종덕(48) 등 10여명의 한국선수들이 출전,시즌 첫 승전보를 날릴 태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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