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템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10-7로 앞선 5회 말 투런 홈런을 때렸다.

지난 16일 템파베이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홈런으로 시즌 6호,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23호째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출발이 좋지 못했다.

2, 3회 연속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에는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5회 말 1사 2루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조 넬슨의 시속 122㎞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에 꽂히는 시원한 투런 아치를 그렸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로 타율은 0.295에서 0.294로 약간 낮아졌다.

시즌 타점은 28개로 늘어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템파베이에 12-7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