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꿈의 무대'에서 유럽의 진정한 클럽 챔피언을 가린다.

박지성(28)이 활약하는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2008~2009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국내 팬들에게는 박지성의 선발 출격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출전하게 되면 박지성은 아시아인 최초로 결승에 선발로 뛰는 이정표를 세운다. 박지성은 지난해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치러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때 출전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졌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올해 박지성을 내보낼 것임을 시사했다. 박지성으로서는 선발이냐 교체출전이냐만 남아있는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