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산소 탱크' 박지성(28)이 활약 중인 현 멤버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지금 팀이 내가 보유했던 역대 팀 중에서 최고"라고 밝혔다.

2008-2009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으로 맨유가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데다 지난 3월 칼링컵 우승,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으로 현재 멤버 구성에 큰 만족감을 표시한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지금 대략 28~29명의 환상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페데리코 마케다와 대니 웰벡, 로드리고 포세본, 대런 깁슨, 라파엘, 파비오 등 기대주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이들은 어리지만 매우 좋은 선수들이고 좋은 성품을 지녔다.

이전에 데리고 있지 않았던 백업 멤버들"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맨유는 25일 새벽 헐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나서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해 28일 열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