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 '골프의 발상지'라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나 매년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 등이 그런 곳일 터다. 미국 골프전문 골프다이제스트는 최신호에서 '모든 골퍼들이 가봐야 할 세계적 명소 20곳'(골프장 제외)을 선정 발표했다.

명소에는 톰 모리스 부자(父子),보비 존스,아널드 파머,잭 니클로스 등 세계적인 골퍼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곳,미국 · 영국 골프 박물관이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처럼 골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근의 유명 골프장 때문에 덩달아 이름이 난 장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인천 영종도에 있는 '드림 골프레인지'(스카이72GC 드라이빙 레인지)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다이제스트가 첫 손가락에 꼽은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있는 '아놀드 파머 레스토랑'이다. 이 식당에서는 미국PGA투어통산 62승에 빛나는 '골프의 전설' 파머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면서 식사와 여흥을 즐길 수 있다.

드림 레인지는 300개의 타석을 갖추고 있으며 지름 400야드의 원형으로 돼 있다.

드림 레인지는 기네스북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연습장'으로 등재돼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