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중앙 수비수 사샤 오그네노프스키(30.등록명 사샤)가 호주 프로축구선수협의회(APFA)가 뽑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성남은 13일 APFA로부터 사샤가 호주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APFA는 2008-2009시즌 호주 A리그와 해외 8개국 리그에서 뛰는 자국 출신 프로 선수 가운데 좋은 활약을 펼친 12명을 후보로 뽑았고 사샤는 팀 케이힐, 해리 키웰, 루카스 닐, 마크 슈바르처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APFA 소속 선수들의 투표를 거쳐 6월11일 발표된다.

사샤는 지난 시즌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소속팀의 호주 A리그 2위에 앞장섰다.

195㎝, 95㎏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사샤는 신태용 감독대행이 호주에서 지도자 연수를 하던 시절 인연을 맺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선수는 외국인선수 보유제한(3명)에 포함되지 않는 `아시아쿼터제'에 따라 지난 1월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